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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원인에 따라 내부와 외부를 모두 치료해야

2017-11-13 hit.1,642



11월들어 기온이 내려가며 지난 4일에는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 산간지역에 올 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날짜가 지날수록 날씨가 추워지면서 조만간 서울에도 첫눈이 내리겠지만, 점차 다가오는 겨울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겨울철이 되면 안면홍조가 더 심해지는 이들이다.

안면홍조란 일상생활 속에서 미세한 온도, 감정 등의 변화에도 쉽게 피부의 붉은기가 심해지거나 화끈거림이 오래 지속되어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 전반에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그 증상에 따라 감정홍조, 온도홍조, 수시홍조, 평상홍조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이러한 홍조는 목과 가슴부위까지 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얼굴에 홍조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양볼, 광대뼈, 미간 등의 특정부위가 국소적으로 붉어지거나 얼굴 전체에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얼굴에 홍조가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 몸의 다른 피부와 달리 얼굴에 더 많은 모세혈관이 분포하고 있고, 얼굴 피부가 얇아서 이러한 모세혈관들이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면홍조 원인은 혈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혈관을 확장시키고 축소시켜주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모세혈관을 제어하는 자율신경에 의해 피부에 분포된 혈관이 확장되면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것이 얼굴에 홍조가 나타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때 지나치게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혈류량이 많아지면 얼굴 붉은기가 심하게 나타나게 되며, 혈관을 다시 정상적으로 축소시켜야 되는 자율신경이 정상 동작하지 않을 때는 홍조가 지속된다.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게되어 긴장을 하게되거나, 화가 나거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될 때 홍조가 나타나는 것도,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거나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한 이후에 홍조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아 혈관의 굵기가 늘어나고 이때 늘어난 혈관으로 많은 양의 혈액이 흘러가는 것이 원인이 된다.

겨울철 안면홍조가 심해지는 이유도,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매우 커지게 되면 갑자기 따뜻해진 외부환경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홍조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때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을 경우 홍조가 좀더 심하게 나타나고, 홍조가 지속되는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을 연수한 한의학박사로 “굿바이홍조”라는 안면홍조 전문 서적을 출간한 바 있는 리미지한의원의 정수경박사는 “안면홍조는 감정이나 온도의 변화 등 작은 자극에도 하루 10회 이상, 심한 경우 30회 이상 셀 수 없을 정도로 붉은기와 화끈거림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경우부터, 안면주사나 혹은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이 동반되어 열감이 없더라도 붉은기가 지속되는 상태를 보이는 경우 등 그 증상도 다양하고, 원인도 다르다”면서, “자율신경에 문제를 가져오는 내부적인 요인이나 피부와 혈관상태 등이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홍조 증상과 원인에 맞게 자율신경을 포함한 내부적인 문제, 피부, 혈관상태를 함께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홍조가 심한 경우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불면증, 분노조절 장애, 대인관계 기피증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홍조 관리만으로 증상이 악화될 때는 더욱 악화되기 전에 안면홍조를 치료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안면홍조 병원을 찾을 때는 가급적 전후사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사례를 확인하고, 피부뿐 아니라 자신의 원인에 맞게 내적, 외적 치료가 모두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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