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스크 사용 후 더 심해진 안면홍조·주사피부염 치료는?
작성일
2021-04-21 17:26:31
조회수
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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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얼굴 붉은기나 피부염 증상이 심해져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얼굴 붉은기가 심한 안면홍조의 원인으로는 감정 변화나 스트레스, 피부 노폐물, 고온 환경에의 노출, 추위에 대한 과민반응, 갱년기증후군, 스테로이드 연고나 피부 레이저 오남용 등이 대표적이다.

마스크를 쓴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입김으로 인해 습기가 차고 열이 높아져 홍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마스크 속 열기와 습기의 증가는 세균 및 박테리아의 생성을 활발하게 하고 피지 분비량의 증가를 가져온다. 이러한 상황은 홍조는 물론이고 여드름, 주사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스크와의 잦은 접촉은 턱, 입, 코 주변에 각종 트러블과 피부 염증을 유발하고, 경우에 따라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이중에서 주사피부염은 피부 속 모세혈관이 과도한 온도에 자극돼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얼굴의 돌출부위 즉 코를 중심으로 볼, 이마, 턱 부위에 홍반(붉은 반점)이나 홍조(붉은기), 모세혈관확장증이 나타나며, 여기에 구진이나 농포, 물집 등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엔 피부 변화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정수경 원장 (사진=리미지한의원 제공)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두피, 이마, 겨드랑이에 발생하기 쉬운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홍반이나 홍조, 인설(각질)이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은 반복적으로 재발돼 나타나며 오랜 기간 환자들을 괴롭히기 때문에 피부 외적인 요인과 내부 요인을 모두 치료하는 한방 치료법도 선호되고 있다.

리미지한의원 정수경 원장은 “15년 이상 홍조를 비롯해 주사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 등의 만성 피부염을 집중적으로 치료해오면서 느낀 점은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많은 분들이 피부 약이나 연고에 대한 내성이 생겨 찾아오거나, 장기간 피부과 치료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증상이 악화돼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초기부터 외적인 피부 요인 뿐만 아니라 내적인 요인까지 치료할 수 있는 노하우와 오랜 경험을 갖춘 곳을 찾는 것이 조금이라도 고통을 줄이고 보다 나은 피부 상태로 회복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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