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리미지한의원
작성일
2020-12-04 15:26:59
조회수
1243
제목 : | 코로나 19 스트레스 관리법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모임과 외출이 제한되고 자영업자들의 생계마저 위협받고 주위확진자의 끊임없는 동선 문자를 받으면서 극심한 스트레스가 불안과 건강염려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불안도가 높은 사람들은 집에만 있거나 정해진 동선만 활동 가능한 상황에 더욱 답답함을 느끼고 불안장애가 쉽게 올 수 있으며, 강박적 성향이 있는 경우 대중교통이나 직장에서조차 과도한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 되면 쉽게 불안 초조해지고 기력도 떨어지는 상태가 되어 공황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치료제나 백신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지만, FDA 승인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일정수준의 국민들이 접종을 받고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에서 벗어나 숨을 고르고 좀 더 멀리 이 사태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얼마간 지속될 것에 대한 대처력과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스트레스란 심리학에서는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는 감정 상태’를 뜻하는데, 일종의 정신의 통증이며, 마음의 아픔입니다.


스트레스는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해석되는데, 프랑스 생리학자인 끌로드 베르나르(Claude Bernard)의 내부 환경개념과 미국 생리학자 월터 캐넌(Walter Bradford Cannon)의 ‘항상성(homeostasis)’ 개념에서 비롯되어, 생명체가 지닌 안정된 내부 환경 즉 항상성을 침해하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의 ‘원인(stressor)’이고, 이 원인을 제거하고 적응하는 일련의 ‘과정’이 스트레스(stress)라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보체계를 적절히 제어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유도하면 되는데, 전 전두엽을 잘 활용하면 위험을 알리는 신호가 시상하부와 편도체에서 들이닥쳐도 우리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대부분 4가지(N.U.T.S) 중 하나라고 하는데,
1) 새로운 상황(Novelty) ; 이사, 여행, 직장, 학교, 시험 등
2) 예측 불가능(Unpredictability) ; 검사결과나 코로나 19의 상황을 예측못하는 상황등
3) 자존심 손상(Threatening to ego) ; 반항이나 반대에 부딪힐 때, 업무상 지적 등
4) 통제 불가능(Sense of control) ; 자연재해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는 경우 등


캐나다의 ‘인간 스트레스 연구센터(CSHS, humanstress.ca/stress)’가 제안하는 해소법의 핵심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왜 불안하고 화가 나는지 한번 생각해보고, 이 상황을 이성적으로 재평가(전 전두엽이)해서 과연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을 일인지 생각해보는 방법입니다.


일단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끼면, 이 상황이 위의 4개 중 어디에 속하는지 생각해본 뒤, 4개 중 하나에 해당하면 스트레스를 느끼는 나의 불편한 감정을 객관화하여 당연한 것으로 평가를 하고 나의 감정을 인정해주고, 이것이 내 잘못이 아니며, 그럴 상황이라는 것을 평가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명상에서 “마음관찰법”과 일맥상통하며, 여기서 더 나아가 내 마음이 불편하고 힘든 것의 뿌리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조금더 깊이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꾸준히 하던 분들도 코로나 19 이후에 쉬게 된 분들이 많아, 운동으로 인한 활력과 스트레스 해소 호르몬이 분출되지 않아 더욱 스트레스와 지방이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거나 계단 오르기, 걷기나 등산 등으로 운동 방향을 돌려서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음식은 배달음식 위주의 패스트 푸드보다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 생선 등을 위주로 하는 건강한 식단을 드시는 것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코로나 19 팬더믹 이후 여러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셨을 서울시민을 위해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에서 서울시민의 우울, 자살 그리고 코로나 스트레스에 관한 상담을 안내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챗봇 “누구나”를 개발해 운영을 하고 있으니, 카카오톡 친구, 채팅 탭에서 “누구나 챗봇” 검색 후 클릭하여 “채널 추가”를 한 뒤, 정보를 확인하거나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도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원하는 확진자 및 가족은 국가 트라우마센터 02-2204-0001~2 또는 영남권트라우마센터 055-270-2777 자가격리자 및 일반인은 정신건강복지센터 1577-0199에 연락하면 가능합니다.


내년에는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기를 바라며,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적극적으로 잘 관리하면서 건강한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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