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배낭여행 중 한여름 강한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된후 얼굴이 다 익었어요. 그때 주사비가 생겼어요.
젊을때라 그런지 시간이 지나며 좋아지게는 되었지만 낮은 온도에 민감해지고 작은 자극에도 금방 붉어지고 늘 화장으로 살짝 가려야하는 상태였습니다.
이런저런 민간 요법도 해보고 레이저치료도 받아보았지만 오히려 피부는 더 예민해지고 레이저 부작용으로 열감홍조도 가지게 되었어요.
인터넷 검색중 리미지한의원을 알게됐어요.
홈페이지에서 살펴보니 기존에 제가 알던것과 다른 치료 방식에 믿음이 가더군요.
방문하여 검사해보니 경증 주사라고 진단해주셨구요. 한약 2개월+냉미세침 6회 (약침,부황등) 처방해주셨어요.
한약 먹고 며칠만에 열감은 잡히더라구요.
냉미세침은 1회 맞고 신세계를 맛보는것 같았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홍조가 하나도 없는거예요.
어찌나 신기하고 선생님께 고맙던지.... 물론 그 다음날 다시 홍조는 올라왔어요.
그렇지만 희망이 보이더라구요.
지방에서 기차타고 지하철타고 2주마다 서울 올라가는건 쉽지 않았지만 좋아질수있다는 희망에 힘든줄도 모르고 올라간것 같아요.
지금 6회 치료까지 끝났어요. 피부측정 했더니 홍조수치는 12에서 6으로 내려갔더라구요.
그런 수치 떠나서 제가 느껴집니다. 피부가 건강해졌다는것을요.. 선생님과 의논해서 2회 추가 치료 하기로했구요.
현재 완전 홍조가 없어진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분명 다릅니다. 전과 달라요.
제가 만약 서울에 살았다면 분명 냉미세침 10회 20회 라도 맞으러 다녔을거예요.
아니 그보다 더 맞고싶은게 제 솔직한 심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