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피부과치료도 안되고 대학병원치료에도 좋아지질않았던 안면홍조, 주사환자였습니다.

현재는 좋아져서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이렇게 좋아져서 이제는 후기를 읽는게 아니라 쓰고 있는 제가 너무 신기하네요^^

혹시 저처럼 맘고생, 몸고생 하셨던 분 계시면 후기 보시고 나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2016년 겨울부터 홍조가 있었는데 이때 피부과에서 홍조 레이저 시술 10회 받고 동네 한의원에서 한약 먹고 이후 괜찮아져서 나아졌나 했는데 2017년 가을부터 경미하게 홍조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전에 없었던 수면 중에 홍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나중에는 잘 때 4-5번씩 깨서 진정시키고 자는 상태가 되면서부터 수면을 제대로 할 수 없었어요. 그러더니 주변이 조금만 건조해지거나 히터바람을 맞으면 낮에도 선명하게 붉게 홍조가 올라오고 불에 데인것처럼 작열감과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출퇴근 시 버스타는 것 마저 힘든 상황이 되더라고요.

개인병원 피부과 치료로는 안되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안면주사라는 진단을 받고 면역억제제 연고와 혈압약, 항생제를 처방 받았어요. 이때는 이미 홍조로 일상생활이 힘든 상황이라 병원에서도 지금 다니는 회사 그만두고 쉬면서 치료해야 된다고 하시고 제대로 낫기 까지는 3년 정도 걸릴수도 있다고도 그러시더라고요, 일단 회사에서 1달 병가를 받고 그만두는건 이후에 생각하고 치료에 전념하자 했죠.

병가내고 쉬면서 병원치료 2주때까지만해도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 다시 홍조와 작열감에 잠을 한숨도 못자고 새벽에 응급실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해줄 것 없다 약 잘 먹고 잘 바르고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절망적이었어요. 아프기 전까지만 해도 여드름도 없는 그런 피부였는데 이렇게 아프고, 나이지지도 않으니 몸도 지치고, 맘도 지치면서 이제는 안되는구나 생각으로 너무 우울했어요.

그러던 중에 전에 홍조관련 서적을 본 게 생각이 나서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리미지 한의원이었어요. 처음 한의원에 온 날 원장님께서 차근히 설명해주시고 나을수 있다고 격려해주셔서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처음 8주동안은 매주 약침 맞으러 다녔고, 확실히 약침을 맞으면 열감이 위로 뜨던게 아래로 내려오더라고요.

그 덕에 1달 병가 내었던 회사도 컨디션 조절하면서 다시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홍조 치료 2개월 동안은 전보다 좋아지긴 했지만 불안정한 상태였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외부자극과 몸 컨디션에 예민했었어요. 그러면서 중간에 컨디션에 따라 얼굴 좋아지는 상태가 역행할 때 불안해서 문의 전화드렸던 적이 있는데 이때마다 원장님께서 친절하게 상태 설명해주시고 안심시켜주셨어요.

치료 3개월부터 들뜨던 열감이 거의 내려오는 듯했고 자면서도 수면장애 없이 잘 수 있게 되더라고요. 4개월째는 거의 상태가 호전되었는데 간헐적으로 올라오는 홍조로 좀 더 몸을 안정적이게 유지시키고자 한약을 추가해서 먹었어요. 5개월째는 미세침 6회가 끝나는 것으로 붉었던 피부와 거칠었던 피부결이 눈에 띄게 좋아져서 치료를 종료했어요.

치료가 끝난 지금은 회사도 잘 다니고 있고 홍조도 거의 올라오지 않아요. 올해 무더웠던 여름을 잘 견디는거 보면 신기 할 정도예요. 아직은 얼굴에 열이 없어도 약간의 붉은기가 있긴 해서 추후에 상담 후 더 치료 받을 예정입니다. 친절했던 원장님과 부원장님.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