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리미지한의원
작성일
2018-06-08 15:40:35
조회수
2094
제목 : | 여름철 홍조피부관리 어떻게 할것인가?



여름철 홍조피부관리

6월에 들어서면서 갑작스럽게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에도 쌀쌀한 기운이 없어지고 한낮에는 강렬하게 햇빛이 내리쬐면서 3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여름철엔 강렬한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수분 증발과 피지선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피부 유분기가 많아지고 트러블이 생기기 쉬우며, 뜨거운 햇볕에 노출된 피부가 더 화끈거리고 붉어지면서 건조해지고, 피부 톤은 칙칙해지고 노화되기 쉽습니다. 특히 피부 표면의 수분이 외부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수화도가 좋지만 자연보습인자를 쉽게 잃어 겉의 촉촉함과는 달리 피부 속에는 건조 현상이 발생하여 심해지면 피부 장벽이 약화되거나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이 약질 수 있습니다.
홍조 환자분들의 경우 여름철에 고온과 햇빛으로 인해 온도홍조가 심해지기도 하고, 여드름이나 지루성피부염, 주사 등의 염증성 발진이 더욱 심해지면서 홍조양상이 악화되기도 하는 계절입니다. 그럼 뜨거운 여름에도 홍조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강렬한 햇빛을 차단해야 하므로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이 좋은데, UVB를 기준으로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15 이상, PA +이면 일상생활에서는 충분하며, 얼굴에 바르는 경우 티스푼 반 정도의 분량으로 충분한 양을 발라주고, 외출 30분 전에 바르도록 합니다. 특히 야외활동 시에는 SPF 30 이상, PA++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며, 야외 활동 중 땀과 물 등에 희석될 수 있으므로 외부 활동 정도에 따라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 좋고, 양산과 창이 넓은 모자 등으로 피부를 더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으로 광선을 산란시키는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으로 흡수, 소멸시키는 화학적 차단제가 있는데 피부가 민감한 홍조 환자분들의 경우 일부 화학적 차단제로 인해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 피부에 맞는지 테스트를 거친 후에 자외선 차단제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철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는 과도한 피지 분비로 번들거리는 얼굴이 되고 여기에 땀과 먼지, 세균, 산화분해물이 뒤엉켜 피부 표면의 오염이 가중되어 염증성 질환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피지와 분비물을 비누나 세안제로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은 청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하게 세안하는 경우 피지와 오염물질뿐 아니라 피부의 수분까지 빼앗기게 되므로 여름철 세안이라 하더라도 하루에 2회 정도가 적당하며, 본인의 유수분 정도의 피부타입에 따라 세안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에 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살이 접히는 부분은 목욕 후 땀이 쉽게 차서 땀띠가 자주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부위에 베이비파우더를 바르면 마찰을 줄여 땀띠를 예방할 수 있지만 이미 발진이나 땀띠가 생긴 경우에는 땀구멍을 막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각질이 생긴다고 스크럽제나 각질제거제를 사용하게 되면 홍조환자들의 경우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으므로 요거트와 우유 같은 유제품을 사용해 일주일에 한 번 팩을 하거나 세안하는 방법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유제품에는 약한 산성을 띠는 젖산이 들어 있어 자극 없이 각질 제거가 가능하고 미백과 보습 효과를 동시에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철에는 태양아래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의 수분증발량도 증가하게 되어 피부의 수분도 많이 증발해서 점점 더 건조해지므로 보습 관리도 중요합니다. 세안 후 기초보습제의 경우 수분이 많이 함유된 스킨이나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피지를 유발할 수 있는 오일류나 유분기가 많이 함유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스트나 스킨을 바른 뒤에는 꼭 깨끗한 손으로 톡톡 두드려 수분을 피부에 흡수시켜야 피부표면의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방지하고 수분잔류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제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피부 세포재생 시간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사이에는 숙면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여름에 열기로 인해 외출 후 붉은 기나 열감이 심해진 경우 찬 물수건이나 팩으로 피부를 빨리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물집이나 발진이 생겼으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열감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되는 자연적인 팩은 녹차, 오이, 알로에, 수박 흰 껍질 부위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본인에게 알러지 반응이 있는지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운동은 가급적 햇빛이 드는 시간대를 피해서 저녁에 운동하거나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고 잘 때는 가급적 가벼운 잠옷을 입고 얇은 이불로 야간에 상부체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야간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한여름을 대비해서 여름철 피부 관리를 통해 홍조양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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