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박 윤기 입니다.
저의 안면홍조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였습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발표를 하거나
지목을 당하여 남들에게 주목을 받게 될 상황에 놓이면 여김없이 얼굴부터 목까지 빨개지곤 했었습니다.
그로인해 여러명 앞에서 말을하는게 두려워지게 되었고 어느덧 소극적인 모습으로 지내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리미지 한의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약을 좋아하지도 몸에 맞지도 않는 터라 약침과 명상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했었습니다.
한의원에 가면 원장선생님이 증상과 호전도에 관해 한상 꼼꼼하게 물어봐 주시고 제 얘기도 귀담아 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명상을 하고 침을 맞는 순으로 진행합니다.
처음 한주 정도는 제가 쉬는 기간이라 크게 얼굴이 상기될 일이 없었고, 이주정도 후에
'아.. 얼굴이 빨개지겠구나' 하는 순간이 왔었습니다. 저는 제가 얼굴이 빨개지는 정도를 안면 열감으로
대충은 느낄수가 있는데, 평소보다 홍조기운이 많이 없어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치료가 되고있다고 확연히 느끼고 명상기법을 통해 열감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컨트롤 하기가 쉬워졌던 것 같습니다. (신경상의 이유로 안면홍조가 있으신 분이라면
자신감을 얻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요즘은 한번씩 조절을 못하고 빨개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마저도 홍조기운이 내려가는 시간이 빨라졌고, 작은 일들은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당분간 수원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 아쉽게도 병원에 자주 갈 수는 없지만 틈나는데로 찾아가서
완치를 하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안면홍조로 힘들어 하시는 다른 분들도 치료를 받고
나아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