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홍조

많은 홍조환자분들이 ‘감정홍조’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공연을 할 때, 초면인 사람을 만날 때 긴장을 하게 되거나, 창피하거나, 당혹스러운 경우, 대화 시에도 홍조가 나타난다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심장 두근거림, 손발의 땀을 같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모두 스트레스 호르몬의 자극으로 인해 자율신경이 불균형해지고 교감신경이 일시적으로 항진하기 때문에 동반되는 증상들입니다. 이 외에도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거나, 웃거나, 흥분할 때, 불안할 때도 홍조가 쉽게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아는 사람을 만나기만 해도 홍조가 나타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1~2분 이내로 금방 홍조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수시로 일어나거나 혹은 30분가량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정홍조가 있는 이들은 대인관계나 사회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으로 연결되어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됩니다.

대부분 소심하고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한방에서 말하는 심담허겁, 심화, 간화, 담울화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6세 여성 환자는 전형적인 감정홍조로 내원한 환자였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발표를 하거나 긴장을 하게 되거나 창피한 상황에서 어김없이 홍조가 나타났고, 이러한 증상이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부터 수시로 홍조가 올라와 직장 생활에 지장이 많다고 했습니다. 특히 불편한 상사나 싫은 사람 앞에서는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그렇지 않은 사람 앞에서도 증상이 나타나 남들이 오해할까 봐 겁난다고 호소하면서 증상이 과연 치료될 수 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홍조가 나타날 때는 대부분 심장 두근거림과 손발에 땀이 나고, 직장 동료들이 왜 이렇게 얼굴이 벌겋냐고 한 번씩 얘기하는 것이 본인에겐 너무 스트레스라고 하면서, 이로 인해 더욱 홍조가 심해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고 간혹 신경안정제를 먹어 보기도 했지만 홍조가 여전히 올라와서 저를 찾은 경우였습니다. –

이러한 감정홍조를 호소하는 경우는 대부분 어릴 때부터 약간의 감정홍조 양상이 있었던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다 대학, 취업, 큰 시험 등을 앞두고 혹은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져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감정홍조는 단순히 성격적, 감정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내부적 원인을 정확히 살펴 몸의 저하된 기능을 올리고, 자율신경계나 중추신경계 및 한열의 균형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마음을 치료하는 상담을 진행하면 예상보다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희 리미지한의원에는 수년씩 지속된 감정홍조에 대해 치료를 받으신후 자신감을 되찾으신 환자분들의 수많은 사례를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미지한의원에서 감정홍조 및 온도홍조 치료를 받으신 42세,여성환자분 치료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