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리미지한의원
작성일
2015-02-27 18:41:50
조회수
4024
제목 : | 화끈거리고 통증까지 구강 작열감 증후군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염증이 있는 것이 아닌데, 입안 점막, 입천장, 혀가 건조하여 타는 듯이 화끈거리고 얼얼하거나 아프고 따갑고 까끌까끌하거나 이상느낌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을 구강 작열감 증후군이라 합니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은 전 인구의 약 5%에서 관찰되며, 주로 폐경기 이후의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55세 이상 남녀 14%정도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전신적인 질환이 있거나, 약물 복용, 정서적 스트레스 또는 수면 장애 등이 있는 환자에게서도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약물 복용, 전신 질환, 호르몬의 변화, 칸디다증, 근 골격계의 비기능 및 이상기능, 알레르기, 입안 건조증, 감각 신경의 퇴행성 변화 또는 우울, 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빈혈이 있거나 심각한 영양 부족 상태이거나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 이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 밖에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신경성 질환으로 인해 혀의 혈관이나 신경에도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에도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선행된 질환이나 이상상태를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비타민 중 B12가 부족한 경우에도 혀의 돌기가 닳아 매끈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기 쉬우며, 철분이나 엽산 결핍시에도 타액 분비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침샘기능 촉진을 위해 엽산, 비타민 B12 및 철분의 보충이 치료요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었다고 보는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서와 인성변화와의 관련성이 깊다고 보고 삼환성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나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고혈압약이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수면제, 우울증 치료제 같은 약물을 아주 오랫동안 복용한 경우 침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인공타액을 사용하거나 타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구강작열감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는 기본적으로 병력 청취, 구강검사, 관련 검사 및 관리 등의 단계로 이루어지며 감별진단을 위하여 혈액 검사, 요검사, 핵의학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혈액 검사상 대부분 음성반응을 나타내며, 단지 보체농도(complement level), 류마티스성 인자(rheumatoid factor), 항핵인자(antinuclear antibody) 등 면역학적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구강 작열감 환자는 국소적 또는 전신적 요인을 가지고 있으며, 구강 작열감 증후군은 신경 병리학적 활성화에서 기원되는 만성 구강증상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정신학적 원인에 대한 역할은 아직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구강 작열감의 신경학적 측면에 대하여 연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런 연구는 구강 작열감에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가 관여하지 않나 추측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 중에 하나로 대두 되고 있는 것이 미각에서의 이상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구강 작열감 증후군에서 supertaster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중추신경계에서 미각과 구강 통증 감각이 연결되어 있고 이것은 구강 작열감 증후군에서 고삭신경, 설인신경수준에서 미각체계 변형에 의한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가 같이 상호 작용하여 구강 작열감 증후군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반적으로 여러 관련 검사를 하더라도 특별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와 위의 원인에 따른 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질적인 병변보다는 기능적인 조습조절에 대한 균형이 깨어진 증상으로 보고 접근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갱년기 증후군이나 노화로 인해 음이 허해지면서 진액이 소갈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심화가 발생된 경우나 소화기가 약하거나 큰 병을 앓은 이후에 기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기 쉬운 증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갱년기 증후군에 쓰이는 기본처방을 토대로 부족해진 신장의 음혈을 보해주는 기본적인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며, 심장에 울결된 열기(심화)를 내리거나 소화기를 보강시키고,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화병의 진단 및 치료에 준하여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구강의 건조감을 개선시키는 약재를 첨가하게 되면 그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침치료를 통해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화를 내리거나 약침을 통해서 신음을 보강하거나 소화기를 보충한다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평소의 예방법으로는 구강건조감이 심한 경우에는 입안에 물기를 많게 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복용하거나 물기가 많은 음식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무설탕 껌을 조금 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혀에 불편감이 있을 경우에는 혀를 치아에 자꾸 대어 보거나 문질러 보게 되는데, 이는 더욱 혀상태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고, 매운 음식이나 너무 뜨거운 음식도 혀나 입안 상태를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미지한의원 정수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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