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은 대표적으로 홍조와 더불어 나타나기 쉬운 피부염중 하나로 홍반을 기본으로 하여 피지의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아급성 또는 만성 표재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지루성 습진이라고도 합니다.

임상적으로 가장 많이 홍조와 더불어 나타나기 쉬운 형태는 안면지루염, 지루여드름, 두피지루염으로  얼굴이나 두피에 많이 발생되며, 여드름과 같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홍반(붉은 반점) 및 홍조, 가느다란 인설(비듬 같은 허연 표피탈락), 가려움증, 구진성 발진, 화끈거리는 상열감, 진물이나 딱지 혹은 부종, 악취, 심한 유분기와 건조감 혹은 습한 양상들입니다.

대부분 지루성피부염과 더불어 홍조를 가지고 오시는 경우가 많으시기 때문에 리미지한의원에서는 홍조와 더불어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를 같이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 원인을 조절하면서 동시에 염증에 대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므로 원인별 변증별 맞춤 한약처방을 하게 되며, 열감이나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약침요법, 일반침요법을 주 1~2회 병행하면서 자가적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염증소견과 피부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는 한방크림이나 한방겔을 테스트후에 처방하게 됩니다.
또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피부가 칙칙해지거나 색소침착이 된 경우 피부상태에 알맞게 정안침, 냉미세침과 한방약초침 등을 2주에 1~2회 병행하면서 피부자체의 염증소견이나 색소침착 및 각질을 조절하게 됩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한약성분으로 구성된 한방팩으로 꾸준한 관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매우 반복재발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가 되었더라도 이후에 관리를 잘 하셔야 재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지방식의 기름진 음식,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술, 과자나 빵류를 가급적 피하고 한식위주의 식사를 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도록 해야 합니다.

덥고 습하거나 찬바람, 직사광선의 환경이나 과도한 땀, 스크럽이나 연고 레이저의 과용, 염색제, 고온 드라이기를 피하되 세안과 두피세정을 잘하여 유수분 관리를 잘하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서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 피부재생시간을 갖도록 해야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히 한가지로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 가족력, 음식물, 곰팡이균의 활동, 세균 감염, 호르몬의 영향, 정신적 긴장 등 여러 가지가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호르몬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및 나쁜 음식습관들이 연관되어 오시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한방적으로는 상열하한으로 한열이 불균형한 상태나 위장에 쌓인 습열이나 열성 체질, 스트레스로 인한 간울화나 신경과다로 인한 혈허풍조, 음허/양허/음양허로 인한 허열 및 호르몬 내분비 대사 및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로 보고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과 아토피피부염은 발생시기, 발생부위, 예후로 판단을 하게 되며, 지루성피부염은 생후 2~8주 사이에 두피 부위에 노란 인설로 시작되어 얼굴로 퍼지게 되며, 아토피 피부염은 생후 6개월 이후에 볼부위에 홍반으로 시작되고 팔, 다리 접히는 부위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으며, 아토피피부염이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성 피부염과 접촉성 피부염의 감별은 염증발생 부위로 구별가능한데, 접촉성 피부염의 경우 접촉 부위에만 발생되는 반면,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 접촉부위를 포함하여 지루성피부염이 발생된 전체 부위에 발생될 수 있습니다.

건선과는 건조감과 습한것으로 나뉘게 되지만, 지루피부염의 양상이 건조하면서 인설이 많은 경우에  건선의 인설(비듬)이 좀 더 밀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조직 검사상 각질의 이상증식 세포가 관찰되면 확진이 가능합니다.

또한 두피 지루는 두피 부위의 홍반(붉은 반점)과 가느다란 인설(비듬)을 주증상으로 피지선의 이상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두피에 많은 피지가 분비되며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고 모근의 성장을 방해하며 영양공급 및 순환기능을 저하시켜 탈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심한 경우 탈모에 대한 치료도 같이 병행되게 되며, 한약이나 약침 및 침치료를 병행하기도 하여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지루 여드름은 지루성피부염과 여드름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보통 여드름이나 안면 지루염이 단독으로 생긴 경우보다 발진양상이나 홍조양상에 있어 증상정도가 심하고 치료가 더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부위, 염증양상, 홍조의 정도, 가려움증의 유무, 가족력의 유무 등에서 차이가 나게 되는데, 지루 여드름은 여드름과는 달리 고름이 잡히는 형태로까지 발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가려움증이 대부분 동반되며, 지루여드름이 난 부위 이외에도 홍조나 홍반양상이 발생되며, 두피, 가슴, 등에도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가족력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단 정확한 것은 전문가의 진단과 관찰이 필요하니 증상으로 볼때 의심된다면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좋겠습니다.